1. 친절한 서비스 정신 swaddle 체험단 응모를 하면서 체험단 30명에 당첨되길 바랬다. 3000명 이상의 거대 응모단들 중에 30명 안에 들랴만은 꼭 되길 바랬다. 유모차를 탈 때 덮을 얇은 이불이 없어서 항상 내 옷을 덮고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응모운이 없기로 둘 째 가라면 서러운 나는 또 미역국을 마시고 말았다. 실망하기도 잠시, 메일에 뭔가가 뜨길래 살펴보니 스와들 15% 할인 쿠폰이 도착한 것이다. 솔직히 15% 쿠폰이 왔을 때는 살까 말까 망설였다. 할인후 가격도 너무 비싸서 사기에 망설여졌다. 스와들 사이트를 둘러보고 다른 사람들의 사용 후기 사진을 보면서 원래 응모했던 dots & stars (fusia) 보다도 오히려 pink dot이 깔끔하고 세련된 것처럼 보였다. 마음이 심하게 흔들렸다.. 살까.. 말까.. 잠시 고민끝에 사려고 하는 순간 품절 문구가 보였다. 내가 선택한 것뿐 아니라 몇몇 디자인이 품절이었다. "아..뭐야.. 쿠폰을 줘놓고, 맘에 드는게 품절이면 어쩌자는거야." 약간의 짜증스러움을 느끼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사실 따질 요량도 있었다. 쿠폰 기간도 일주일이면서 품절되면 쓰지 말고 버릴 걸 준거냐고 말할까 했다. 그런데, 직원이 곧 예약 접수를 받을것이라고 대답해주는 것이었다. 하루가 지나고 품절된 물건의 예약 접수를 받았다.. 10% 할인을 적용해 주었다. 그리고 쿠폰은 또 따로 15% 할인을 해주었다. 총 25%다. 원래 가격의 4분의 1이다.. 품절에 대한 빠른 대응을 하지 못한 죄송스러움을 가격 다운으로 보상해 주는 회사의 서비스 정신에 기분이 좋아졌다. 2. 세련된 디자인 받고 나니 세련된 디자인에 또 한 번 기분이 좋아졌다. 상자부터 신경 쓴 티가 난다. 상품은 설명서와 함께 비닐팩에 넣어서 보내준다. 그리고 저 초대장 같이 생긴 종이는 혹시 맘에 들지 않을 경우 문의할 전화번호다. 파란 주머니에는 '누들&부' 샘플이다. 샘플도 너무 이쁘다.. 뒷면은 다른 무늬는 없다. 하지만, 색감 만으로도 너무 세련되었다. 가벼우면서도 톡톡한 질감이 좋다. 파스텔 분홍색과 dot무늬와 가장자리 감침색인 짙은 갈색의 조화도 참 세련된 느낌이 물씬난다. 사람들이 부직포같은 느낌이라고 했는데, 면의 톡톡한 느낌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톡톡하면서도 만지면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부직포의 뻣뻣한 느낌과는 차원이 다르다. 3. 다양한 용도로의 사용 스와들 속싸개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이유는 도톰한 느낌에 덮어도 보온이 잘 될 것 같지만, 두께는 그에 비해 얇다는 것. 또 하나는 크기가 다른 속싸개들에 비해 크다는 점 같다. 속싸개라 부르는 것은 명칭일 뿐 오히려 아주 얇고 톡톡한 느낌의 이불같다는 것이다. 1)노리개의 역할 - 아기의 손으로도 감싸쥐기에 무리없는 두께로 덮어주면 자기가 이불을 붙잡고 물고 빨면서 논다. 우리집에서 아기가 사용하던 이불도 상당히 얇은 축에 속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여름 이불) 그것보다도 훨씬 얇으면서 아이 몸에는 착 감겨서 보온성은 높아 보인다. 그 이불은 잡고 노는 걸 못봤는데(오히려 발로 차내면서 노는 편) 스와들 것은 몸에 참 감기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붙잡고 논다. 2) 이불 107센티 정도의 크기가 그런지 쫙 펴서 덮어주면 아이에게 크다는 느낌이다. (울 아기 5개월 10일 째 키 70센티 정도) 그래서 반으로 젚어서 덮어주었다. 에어콘을 틀고 달리는 차에서 추울 것 같아서 덮어줘봤다. 저때는 세 번을 접어서 덮어주었다. 그래도 넉넉한 느낌.. 세번을 접으니 착 몸에 감기는 느낌은 없다. 3) 머리 쿠션 이건 다른 사람들에게는 적용될 지 모르겠지만, 빼그빼레고 유모차를 사용할 때 가끔 아기 머리에 안전벨트 부분이 닿아서 걱정인 분들을 위한 작은 tip이랄까..그냥 접어서 머리에 대어주면 너무 두꺼우니까 유모차에 저렇게 걸쳤다. 머리에 쿠션 역할을 해서 더 편안해 보인다. 백화점이나 마트 안에서는 어차피 유모차 차양은 걷어 놓으니 저렇게 하고 다녀도 무리는 없을 듯 싶다.. 예전에는 그 튀어나온 부분에 기저귀를 하나씩 대줬다.. 기저귀보다는 스와들이 훨씬 뽀대가 사는 듯 하다.. 4) 유모차 이불 유모차에서도 몇 번 접어서 덮어주니 좋단다.. dot 무늬가 초점 장난감 처럼 생각되는지 계속 저렇게 쳐다보면서 만지작댄다.. 아무리도 나는 유모차에서 덮을 이불 용도로 생각하고 샀기 때문에 이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더불어 우리 교회는 의자가 없이 바닥에서 예배를 드려서 아이를 항상 방석에 눕혀놓고 예배를 드렸는데(좀 찝찝했었다. 사람들이 다 엉덩이대고 앉는 방석이라..ㅡ.ㅡ) 이제는 스와들을 깔아놓고 눕히면 될 것 같아서 그 부분으로도 활용도가 꽤 높아질 듯 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 가격대비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본다. 활용도가 높은 스와들은 그리 싼 가격은 아니라도 가격대비 실용성으로 본다면 또 그다지 비싼 가격도 아닐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특히나 할인해서 구입했으니 더더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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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사용한 스와들~ 역시 완소 아이템

박현정

2008-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