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피너츠(스누피)에 보면 블랭킷증후군을 가진 라이너스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나온다. 보통 6개월 이후의 아기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특정물건에 애착을 가지게 되고 2~3세때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데 그것이 여아일 경우 곰인형이라면 남아는 담요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내 남동생도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아기때 쓰던 레몬색 이불에 애착을 가졌었다. 다 커서도 애착을 버리지 못한다면 문제가 되지만 보통 만 6세 이전에 그 애착에서 벗어나게 된다. 증후군이라 해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아기들은 '엄마가 나를 떠나지 않을까'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엄마에 대한 집착이 심한데, 엄마에 대한 애착을 조금씩 놓을 수 있게 돕는 역할을 바로 담요나 곰인형이 한다고 보면 된다. (손가락빨기나 손톱물어뜯기, 머리카락 잡아뜯기, 성기만지기같은 보기에 이쁘지 않은 애착을 보이기도한다.) 그런 애착증은 아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기 마련이기에 기왕이면 보기에도 나쁘지않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실용적인 블랭킷을 시우에게 선물했다. 좀 섣부르긴 하지만 내 판단이 틀리지않은 것 같다. 담요를 둘둘말고 구르고 물고 빨고 얼굴에 부벼대고 들었다 놨다 열심히 가지고 논다. 오늘은 담요를 빨았더니 외할아버지표 구루마에 앉아서도 찡찡. 누어서도 찡찡이다. 그 좋아하는 구루마를 타면서 이유없이 찡찡거리는 건 아마도 구루마를 탈때마다 덮어주던 블랭킷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제블로그에 써둔 글을 발췌해와서 조금 어색해도 이해해주세용^^) 스와들디자인 스트롤러 블랭킷! 외출할때도 집안이 좀 썰렁할때도... 아기띠를 맸을때도 유모차나 카시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여 너무도 실용적입니다. 포근하고 가볍고 따듯하구요, 디자인까지 고급스러워 더욱 만족입니다. 아가도 좋아하지만 제가 더 좋아하는 블랭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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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밤비-스와들-COTTON BLANK

2009-12-10

★★★★★